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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동차여행3

시비타 디 반뇨레쪼 절벽 위 마을(천공의성, 죽어가는도시, 여행팁) 저는 이곳을 그냥 '잠시 경유하는 관광지'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로마에서 토스카나를 여행하고 내려오는 길목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정에 끼워 넣었으니까요. 그런데 안개 속에 떠 있는 마을을 처음 마주한 순간, 그 생각은 완전히 틀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시비타 디 반뇨레쪼, 이름도 낯선 이 작은 마을이 제 토스카나 여행에서 가장 강렬한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도 잘 알려진 시비타 디 반뇨레쪼(Civita di Bagnoregio)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독특하고도 애잔한 아름다움을 가진 곳입니다. 침식으로 인해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있어 '죽어가는 도시(La città che muore)'라는 슬픈 별명을 가졌지만, 그만큼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찰나의 미학이 가득한.. 2026. 4. 13.
론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누에보다리, 교통편, 근교여행) 말라가에서 세비야로 넘어가는 길, 지도를 따라가다 보면 그 중간 지점에서 '꽃보다 할배'로 유명해진 론다(Ronda)를 발견하게 됩니다. 잠깐 들러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지만, 협곡 위에 위태롭게 걸쳐진 도시의 첫인상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헤밍웨이가 가장 로맨틱한 도시라고 불렀다는 게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사진으로 수없이 봐왔던 누에보 다리였지만, 실제로 마주했을 때 전해지는 그 거대한 압도감은 사진으로는 모두 느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안달루시아의 정수 론다 여행에 대해 글을 적어보겠습니다.누에보다리, 위에서 볼 것인가 아래서 볼 것인가론다의 상징인 누에보 다리(Puente Nuevo)는 1793년에 완공된 석조 아치교입니다. 스페인어로 '새로운 다리'라는 뜻인데, 그 이름과 달리 완공까지 .. 2026. 4. 10.
포르투갈 아베이루 여행 (가는 방법, 몰리세이루 투어, 코스타노바) '포르투갈의 베니스'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소도시를 아시나요? 12월 중순, 저는 유럽 렌터카 여행 중 포르투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아베이루에 들렀습니다. 사실 베니스를 이미 다녀온 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비교 대상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더군요.아베이루 가는 방법: 기차 or 자동차아베이루는 포르투갈의 주요 도시인 포르투(Porto)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가장 완벽한 위치에 있습니다.포르투에서 가는 법 (가장 추천!): 포르투의 중심인 상벤투(São Bento) 역이나 캄파냥(Campanhã) 역에서 근교행 기차(Urbanos)를 타면 약 1시간에서 1시간 1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기차 배차 간격도 30분~1시간 정도로 잦은 편이라 예약 없이 현장에서.. 2026.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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