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5 비엔나 오스트리아 경유여행 (링슈트라세, 슈테판 대성당, 야간기차) 여행지를 목적지가 아닌 경유지로 방문해 본 적 있으신가요? 계획도 기대도 크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 도시가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는 비엔나를 8시간 정도 경유하면서 여행을 했었습니다. 체코에서 스위스로 이동해야 했었는데 체스키 크룸로프에서는 스위스로 바로 갈 수 있는 교통편이 없었고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약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비엔나로 아침에 이동 후 여행을 하다가 스위스로 가는 야간기차를 탔었습니다. 그런데 그 머물렀던 8시간이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왜 비엔나라는 도시가 기억에 남았을까요? 링슈트라세를 걷다가 발걸음이 멈춰버린 이유비엔나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맡기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목적지도 없이 걷다가 어느 순간 어딘가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공.. 2026. 4. 21. 루체른 알프스의 관문 (카펠교, 빈사의 사자상, 무제크 성벽) 보통 스위스를 여행하게 되면 융프라우나 체르마트를 많이 떠올리게 됩니다. 저도 마냥 스위스의 대자연을 보고 싶어서 여행을 계획하다가 알게된 도시가 루체른이었습니다. 사실 인터라켄 여행 후 출국을 위해 취리히로 이동하던 중 루체른은 경유하며 여행하는 도시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여행을 해보니 루체른은 다양한 매력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스위스전통악기소리가 흘러나오며 그 음악에 춤을 추는 사람들, 설명하기 힘든 루체른 도시만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중세 시대로 타임머신 타고 걷는 기분: 카펠교루체른을 이야기할 때 카펠교(Kapellbrücke)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1333년에 건립된 이 다리는 고딕 양식(Gothic style)으로 지어진 목조 교량으로, 고딕 양식이란 중세 유럽에서 발달한 건축 양.. 2026. 4. 17. 프라하 야경의 끝판왕 (구시가지, 카렐교, 스카이다이빙) 이 여행지는 저의 첫 자유여행이자 처음 방문하는 유럽의 도시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히 한국에서 가는 비행기표가 조금 더 저렴했었고 낮은물가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프라하는 첫 방문도시로는 너무나 완벽했습니다. 꿈에서만 그리던 유럽의 도시 그 자체였고 수많은 관광객들과 아름다운 야경과 강, 관광지등 왜 프라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인지 깨닫게 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600년이 멈추지 않은 도시, 프라하 구시가지프라하를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게 실제로 존재하는 도시가 맞나"였습니다. 구시가지 광장 한복판에 서 있는 프라하 천문시계는 1410년에 제작된 세계 최고(最古)의 작동 중인 천문시계입니다. 여기서 천문시계란 단순히 시간만.. 2026. 4. 16. 세고비아 마드리드 근교(수도교, 알카사르, 교통수단) 사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시간이 많지 않아 큰 대도시 위주로 동선을 정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 된 도시. 바로 세고비아입니다.마드리드에서 당일치기 근교 여행을 검색하다 보면 반드시 나오는 도시입니다. 도시 입구에서 우리를 압도하는 거대한 로마 수도교를 지나 좁은 골목을 걷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중세 마을에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2,000년 전 로마인의 지혜와 동화 속 백설공주의 성이 공존하는 이곳, 세고비아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2,000년짜리 인프라가 아직 서 있는 도시, 로마 수도교의 구조세고비아 구시가지에 발을 들이는 순간 가장 먼저 눈앞을 막아서는 것이 바로 로마 수도교(Acueducto Romano)입니다. 높이 28m, 아치 160여 개가 늘어선 이 구조물은 기원후 1세기경, .. 2026. 4. 12. 체스키 크룸로프 여행 (야경, 주차 팁, 먹거리) 체스키크룸로프, 체코여행, 프라하근교,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블타바강, 체스키크룸로프성, 유럽여행체스키 크룸로프는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체코의 대표적인 중세 도시입니다. 여기서 세계문화유산이란 인류가 보존해야 할 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나 자연을 의미하는데, 체스키는 13세기 건축물이 그대로 보존된 희귀한 사례로 인정받았습니다. 저는 이곳을 두 번이나 방문했는데, 솔직히 첫 방문 때는 '프라하 근교 당일치기 코스' 정도로 생각했다가 완전히 반했습니다. 특히 해가 진 저녁, 성벽에 비친 불빛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체코 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체스키 크룸로프는 연간 약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체코의 핵심 관광지입니다(출처:.. 2026. 3. 27. 이전 1 다음